배우 제임스 프랭코의 단편집 Palo Alto를 읽다 by Bonita

아침부터 제레미 인종차별주의자라고 까는것 때문에 혈압 올라서...혼자 펄쩍 펄쩍 뛰다가 일도 손에 안 잡히고 그리 바쁘지도 않아서
제임스 프랭코 단편집 팔로 알토를 읽기 시작했는데(얼마전에 부분 pdf파일 찾음;;;책을 사긴 살건데 일단 내용 파악부터 하고;;;;)
뭐 오늘 날인가? American History라는 단편을 읽는데.....오늘 하루만은 인종차별이고 나발이고 듣고 싶지 않은데 여기서 또 나오네;;;


수업시간에'흑인노예해방' 에 관한 논쟁으로 역할극 하는게 첫 장면.
학생들은 선생님의 지시대로 1860년대 남부와 북부로 나뉘어 서로의 주장을 펼치게 되는데
남부 미시시피주 입장을 대변하는 학생이 화자로 그 학생은 토론에서 맡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게 임하기 위해서 
약간은 비논리적인 이유를 제시하며 흑인노예제도를 옹호하는 말들을 한다.
거기에 북부쪽 학생들은 역할극이란 사실을 망각하고 격하게 반응을 하고
조용했던 괴짜 급우 스테판은 엄청나게 흥분하며 레이시스트라고 욕을 퍼붓기 시작한다. 
선생님이 제발 진정하고 앉아라, 이건 몇 세기 전을 재현하는 것 뿐이다 하고 현실과는 다르다라고 침착하게 스테판을 타이르지만;;;
스테판은 죽일듯이 계속 소리를 지르고.....화자는 스테이시라는 여학생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이 쇼를 멈추지 않는다. niggers를 세번 외치기도...
그와중에도 반에서 유일한 흑인학생인 루이스는 묵묵히 토론장을 응시할뿐...근데 나중에 결국 큰일 나버린다. 하하.
루이스는 흑인들로 이루어진 무리, 소위 학교 일진;;;들의 멤버였기에....토론 뒷날에 주인공은 바로 그 멤버들에게 린치 당하고 만거다.
스테이시의 관심을 받기 위해, 그녀를 위해 괜히 역할극에 몰입했다가 피만 본 주인공.
이상하게 끝은.....호모스럽다.(부녀자라 슬프다;ㅁ;) 
주인공은 끝에 잘생긴 축구선수 제리랑 친해지는걸 암시하는데 그 장면 분위기가 꽤 묘하네..


읽다가 너무 기가 막힌게....이 소설의 화자, 주인공 이름이 '제레미'다;ㅁ; 뭐야. 이건.
이름 나올때 깜짝 놀래서 죽을뻔 했잖아. 제레미 톰슨. 성까지 비슷했으면 정말 까무러칠뻔 했지만 다행히 성은 아주 다르네.
왜 하필 오늘 이 소설을 읽어가지고 가슴에 스크래치가 백만개 더 생기려고 한다. 엉엉. 근데 소설 재밌다? 역시 프랭코 오빠네.
재밌으니 제임스 프랭코 팬분들....살까 말까 고민하셨다면 삽시다!!! 문체도 쉬운 편이라 읽는게 어렵지 않아.
아....이 단편은 어린 학생이 화자라서 그런걸 수도..




American History의 마지막 부분

"Why?”
“No, I mean if you had done anything for her.” The sun was warm on my back and reflecting off the windows of the
office, a bright circle into my eyes.
“I didn’t do it for her.”
“Cuz she’s a total slut,” he said.
“I fucking know,” I said. But I didn’t know. I didn’t know anything.
We were almost at the office. The office was an old brick building with a tower in the center with a Spanish cupola. We called it the Tower Building. As we got closer each window in the tower flashed yellow and white.

At the office Jerry ran up the stairs. He stood at the top and held the door for me. The reflection in the windows above Jerry was as bright as the real sun. As I walked up the steps my face pounded under the skin, I could feel the blood thick and sticky on my clavicle, and I stared right into the burning center of light.



덧글

  • 나그네 2012/09/04 16:37 # 삭제 답글

    헉 제레미가 인종차별주의자? 그런 기사 났나요?
    그런거 같지 않은데요
    흑인배우들하고도 잘지내고 오바마를 지지하는거같은데 무슨일이래요
  • Bonita 2012/09/04 16:42 #

    그런게 아니라 예전 영화 네오네드 인터뷰때 네드 캐릭터 설명하느라...그 단어를 사용했던 걸 보고 이제와서 난리더라구요. 네드가 원래 니거가 나쁜 단어인지도 모르고 네오나치랑 어울리며 암 생각없이 그런 말을 해대는 녀석이라며 네드를 설명하는데....괜히 곡해해서 레이시스트라고 까네요 ㅠㅠㅠㅠㅠ 베를린 프리미어 포스팅 보면 그 인터뷰 보실 수 잇어요. 절대 흑인 비하하기 위해 그 단어 사용한게 아니네요.
  • 나그네 2012/09/04 17:04 # 삭제

    가슴이 덜컥했네요,제레미가 그렇게는 안보였는데 했죠
    이젠 유명해졌다고 과거 인터뷰까지 까네요
    참 제레미 당황스러웠겠어요
    하지만 유명세려니 해야곘지요
    이제라도 말 조심해야겠어요
    인종문제는 서구에서 아주 예민한 문제니까요/
    참 제임스 그레이 감독과의 신작의 제목이 변경되었나봐요,로우 라이프가 아니라 나이팅게일이라나,아마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지만 불행한 전설을 가진 새의 이름인가봅니다.

    내용은 여동생때문에 참혹한 처지에빠진 여성과 그녀를 그런처지에 빠뜨린남자와 구하려는 남자의 이야기인데 제레미는 구하려는 쪽인가보네 전작을보면 제레미의 마음고생이 보통이 아닐듯 ㅠㅠㅠㅠ
    이 감독님은 외방향의 사랑을 잘 그리시더라구요
    2013년 개봉이라는데 드디어 제레미가 멜로에 나오네요

    그런데 제임스 프랑코 다재다능하네요
    소설도 쓰고....
    조만간 감독도 하겠네요
  • Bonita 2012/09/05 11:32 #

    그니까요. 저도 전말을 몰랐을땐....가슴이 덜컥했는데 문제의 인터뷰 영상보고 나선 안티들에게 분노가 치밀어오르더라구요.
    말도 안되게 우기다니....나 원참. 작품을 보지 않더라도 제레미말을 들어보니 의도를 알 수 있을텐데....무조건 까고 보겠다는 심보로 막말을 해대니 ;ㅁ; 인기가 많아지니 별일이 다생기네요. 나그네님 말대로 유명세이려니 해야죠.
    다행히 헨젤과 그레텔 트레일러 공개되서 그걸로 덮어지는 중인가봐요. 텀블러 가니 그런글이 거의 안보이네요. 적절한 타이밍에 공개된 트레일러가 감사한 따름입니다.
    그나저나 트레일러 속....제레미, 한스가 넘 이뻐요;ㅁ; 엉엉. 이 영화 기대되네요. 블랙 유머가 담긴 호러코메디인듯. 제레미에게 로맨스씬도 있는 것 같아서 더욱 기대!! 가슴이 설레입니다. 낼 본레거시 개봉전까지 계속 반복해서 보고 있을듯해요.
    아참. 제임스 프랭코 메이져는 아니지만 독립영화 몇 작품 이미 연출했답니다. 언젠가는 헐리웃 메이저 작품도 감독 하는 날이 오겠죠? 다재다능. 제레미나 제임스 같은 사람에게 무척 걸맞는 말인듯 싶어요. 대체 둘은 못하는 뭔지;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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